자외선 차단제 SPF 50과 PA++++ 뭐가 다를까, 손가락 2마디로 덧바르는 간격까지

✍️ 작성·검수: 루카 · 📅 최종 수정: 2026.06.22 · 📚 공식 자료 참고
한여름 햇볕이 따가워지면 가장 먼저 챙기는 게 자외선 차단제죠. 그런데 막상 제품 앞면을 보면 SPF 50, PA++++ 같은 표시가 빼곡해서 뭘 기준으로 골라야 할지 헷갈리기 쉬워요.
저도 알아보니 SPF와 PA는 막아주는 자외선 종류부터 다르더라고요. 게다가 아무리 높은 지수를 써도 바르는 양이 부족하면 표시된 차단력의 절반도 못 낸다는 점이 핵심이었어요. 오늘은 SPF와 PA의 차이, 손가락 2마디 도포량, 덧바르는 간격, 상황별 지수 선택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.
• SPF는 자외선B(UVB·일광화상) 차단 지표, PA는 자외선A(UVA·색소침착·노화) 차단 등급이에요.
• 얼굴 1회 권장량은 손가락 2마디(약 0.8~1g). 양이 부족하면 표시 차단력이 크게 떨어져요.
• 야외에서는 2~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야 효과가 유지돼요.
• 일상·출퇴근은 SPF 30 이상 PA+++, 물놀이·장시간 야외는 SPF 50+ PA++++ 내수성 제품이 무난해요.
- ✓ 제품에 SPF와 PA가 함께 표기됐는지(자외선A·B 모두 막는 광범위 차단 여부) 확인
- ✓ 물놀이용이라면 내수성(water resistant) 표기가 있는지 확인
- ✓ 하루에 쓸 도포량(손가락 2마디)과 덧바를 횟수를 미리 계산
- ✓ 외출 15~30분 전 바를 수 있도록 시간 확보
- ✓ 민감성 피부는 무기자차(미네랄) 여부와 전성분 표시 확인
- ✓ 개봉 후 사용기한과 변질(분리·냄새) 여부 점검
SPF와 PA는 막는 자외선이 다르다
지구에 닿는 자외선은 크게 자외선A(UVA)와 자외선B(UVB)로 나뉘어요. 이 둘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, 차단제도 두 가지 지표로 표시합니다.
SPF(Sun Protection Factor)는 일광화상을 일으키는 자외선B를 얼마나 막아주는지를 나타내요. 숫자가 클수록 차단 시간이 길고 차단율이 높습니다.
PA(Protection Grade of UVA)는 피부를 검게 만들고 노화를 앞당기는 자외선A 차단 등급이에요. +가 많을수록 차단력이 강하며 최대 PA++++까지 표시됩니다.

SPF 숫자, 차단율로 보면
SPF 숫자가 2배라고 차단율이 2배가 되는 건 아니에요. 자외선B 차단율로 환산하면 다음과 같아요.
| 표시 | 자외선B 차단율(이론값) |
|---|---|
| SPF 15 | 약 93% |
| SPF 30 | 약 97% |
| SPF 50 | 약 98% |
표를 보면 SPF 30과 50의 차단율 차이는 1%대로 크지 않아요. 다만 야외 활동이 길거나 땀·물에 자주 노출된다면 여유분으로 SPF 50+를 고르는 편이 안전합니다.
핵심은 '바르는 양', 손가락 2마디 법칙
아무리 SPF 50+ PA++++ 제품이라도 양이 부족하면 표시된 차단력이 그대로 나오지 않아요. 실험상 권장량의 절반만 바르면 차단력이 제곱에 가깝게 떨어진다는 연구도 있을 만큼, 도포량이 결정적입니다.
얼굴 기준 1회 권장량은 약 0.8~1g, 흔히 말하는 손가락 2마디(two-finger rule) 분량이에요.
- 검지와 중지 두 손가락의 첫째~둘째 마디까지 길게 짜낸 양이 얼굴 1회분
- 목까지 함께 바른다면 손가락 마디 분량을 조금 더 추가
- 크림·로션 타입은 동전 크기, 스틱·쿠션은 여러 번 덧대 두께를 확보
덧바르는 간격은 2~3시간이 기본
차단제는 시간이 지나면 땀·피지·마찰로 지워지고, 자외선을 흡수·산란하던 성분도 점차 약해져요. 그래서 야외 활동 중에는 2~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야 처음의 차단력이 유지됩니다.

상황에 따라 덧바르는 시점을 앞당겨야 할 때도 있어요.
- 외출 15~30분 전 충분히 도포(흡수·밀착 시간 확보)
- 땀을 많이 흘렸거나 수건으로 닦은 직후 즉시 덧바르기
- 물놀이·수영 후에는 물기 제거 뒤 다시 도포
- 장시간 야외라면 시계 알림을 맞춰 2~3시간마다 재도포
상황별 지수 선택 기준
모든 상황에 SPF 50+ PA++++만 쓸 필요는 없어요. 노출 시간과 환경에 맞춰 고르면 발림성과 차단력을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.
| 상황 | 권장 지수 | 포인트 |
|---|---|---|
| 실내 위주 | SPF 15~30 / PA++ | 창가·이동 시 가벼운 차단 |
| 출퇴근·일상 | SPF 30+ / PA+++ | 발림성 좋고 부담 적은 데일리용 |
| 장시간 야외 | SPF 50+ / PA++++ | 등산·골프 등, 덧바르기 필수 |
| 물놀이·수영 | SPF 50+ / PA++++ (내수성) | water resistant 표기 + 물 후 재도포 |
실내에 있어도 자외선A는 유리창을 일부 통과하니, 창가에서 오래 일한다면 가벼운 차단제라도 발라두면 색소침착 예방에 도움이 돼요.
제품 표기, 이것만 확인하세요
국내 유통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능성화장품 기준에 따라 SPF·PA를 표시해요. 구매 전 표기와 인증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아요.
- SPF와 PA 동시 표기 여부 → 자외선A·B 모두 막는 광범위 차단
- 물놀이용은 내수성/지속내수성 표기 확인
- 기능성화장품 보고·심사 여부와 전성분 표시 확인
제품의 공식 인증·표시 기준이 궁금하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정보를 통해 직접 확인하는 것을 권장해요. 구체 수치나 개별 제품의 차단력은 제조사·공식 기관 자료로 한 번 더 확인하시면 안심이에요.
• SPF는 자외선B, PA는 자외선A 차단 지표 → 둘 다 표기된 제품이 좋아요.
• 얼굴 1회 손가락 2마디(0.8~1g), 양이 부족하면 차단력 급감.
• 야외에서는 2~3시간 간격 덧바르기, 물놀이 후 즉시 재도포.
• 상황별로 SPF 30+ PA+++(일상) ~ SPF 50+ PA++++ 내수성(물놀이)으로 골라요.
자주 묻는 질문(FAQ)
SPF 50과 SPF 30, 일상에서 꼭 50을 써야 하나요?
차단율 차이는 1%대로 크지 않아서, 실내·출퇴근 위주라면 SPF 30+ PA+++로도 충분해요. 다만 장시간 야외나 물놀이라면 여유분으로 SPF 50+ PA++++를 고르고, 양과 덧바르기를 지키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.
손가락 2마디가 너무 많아 보이는데 그대로 발라도 되나요?
네, 얼굴 기준 약 0.8~1g이 권장량이라 처음엔 많게 느껴질 수 있어요. 한 번에 부담스럽다면 두 번에 나눠 겹쳐 바르면 양도 채우고 백탁도 줄일 수 있어요.
흐린 날이나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나요?
자외선A는 구름과 유리창을 일부 통과하기 때문에 흐린 날·실내에서도 색소침착과 노화에 영향을 줘요. 외출이 적은 날에도 가벼운 SPF 15~30 / PA++ 제품을 발라두면 좋습니다.